스마트한 근태관리 시스템 3회차에서는 유연 근무, 전자결제, PC오프 등 스마트한 근태 관리를 위한 중요 요소인 근태관리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출입 통제와 근태관리 시스템 그리고 주 52시간제
2. 주 52시간제 대응 유형과 스마트 근태 시스템을 위한 4가지 요소
3. 주 52시간제를 위한 필수 근태관리 기능
4. 다양한 근태관리 인증 기기
5. 시스템통합과 연동 그리고 FlexTime

주 52시간 관리에 필수적인 근태관리 기능

주 52시간 근무 관리

법정근무시간을 준수하기 위해선 최대 허용근무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야 하고 근무시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이를 근무시간에 사전공지하는 예방 활동이 중요하다. 근무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휴게시간 관리를 통한 업무생산성도 관리되어야 한다. 또한 초과근무자에 대한 물리적 출입 통제도 유용한 기능이다.

다양한 근무 유형 지원

52시간제 지원을 위해선 각종 유연근무와 근무 유형, 그리고 개인별 스케줄링 기능 등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 유연 근무는 시간에 따른 시간유연근무제, 일하는 장소에 따른 장소유연근무제가 있는데 시간유연근무의 경우 크게 선택적근무제, 탄력근무제, 재량근무제 3가지로 나눠진다.

선택적근무제는 일주 또는 한달의 정산 기간내 업무시간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근무유형으로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방식이며, 탄력 근무는 최대 6개월 기간 동안의 평균 근로시간을 법정근로시간인 주 40시간이 되도록 맞추는 방식으로 계절적 경기 요인이 많은 업종이나 연구개발, 건설분야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다. 재량 근무는 실제 근무시간과 상관없이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한 시간을 근무로 인정하는 제도로 언론, 광고, 연구개발 직종에 적합한 제도이다.

추가적으로 시차출퇴근제는 주 5일, 1일 8시간, 주당 40시간 근무를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이며 전환형 시간선택제는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전일제에서 시간선택제로 전환(근로시간단축)하여 근무하다가 전일제로 복귀하여 근무하는 제도이다. ​

장소유연근무의 경우 재택근무와 원격근무가 있다. 재택근무제는 근로자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제도이다. 원격근무는 주거지, 출장지 등과 가까운 원격근무용 사무실에 출근해서 일하거나,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근무하는 제도이다.

장소 유연 근무를 관리하기 위해서PC인증이나 GPS 위치추적을 통한 근태관리시스템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주 52시간 지원 근태SW의 대다수는 유연 근무를 지원한다고 광고하고 있는데 실상 탄력 근무나 선택근무처럼 복잡한 근무 유형은 지원되지 않는 SW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파트타임이나 교대근무 설정은 기본적으로 지원되어야 하고 개인별 부서별 직무 별 근무 유형도 쉽게 설계될 수 있어야 한다.

스케줄링 기능은 개인이 직접 근무스케줄을 기획하고 상급자의 승인을 받는 것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근무유형으로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태 환경이 확산되면서 한국에서도 도입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에서도 이를 지원하는 근태솔루션은 슈프리마를 포함해 두 곳 밖에 없다.

전자결재

52시간제에서 초과근무는 철저히 관리되고 통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자 결재 기능이 필수적이다. 초과근무, 외근 근무계획이나 휴가 신청과 승인을 위한 결재 프로세스가 필요하고 이를 위한 기업의 다양한 결재 프로세스를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승인된 내용은 자동으로 적용되며, 대체휴가의 자동 생성 등의 기능이 있다.

PC 오프

PC오프는 지정된 근무시간에 PC를 강제 종료하는 기능이다. 부서별, 사용자 별 근무 유형에 따라 적용이 가능하며 전자결재와 연동하여 승인된 시간에 PC차단과 관리를 할 수 있다. “원천봉쇄형”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이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많이 보급되어 있다. 다만 PC오프 전용솔루션의 경우 도입비용이 상당히 높고 전문적인 근태 기능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근태시스템이 없는 기업의 경우 도입 시 근태관리 솔루션과 함께 PC오프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