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로 제도에 대한 이해와 각 기업에 적합한 “스마트한 근태관리 시스템" 도입 및 구축에 대한 설명 2회차인 주 52시간제 대응 유형과 스마트 근태 시스템을 위한 4가지 요소를 살펴보고자 한다.

1. 출입통제와 근태관리 시스템 그리고 주 52시간제
2. 주 52시간제 대응 유형과 스마트 근태 시스템을 위한 4가지 요소
3. 주 52시간제를 위한 필수 근태관리 기능
4. 다양한 근태관리 인증 기기
5. 시스템통합과 연동 그리고 FlexTime

주 52시간제 대응 6가지 유형

“고무줄형”은 근무시간을 고무줄처럼 유연하게 늘려 바쁠 때는 일을 많이 하고 한가할 때는 일을 덜해서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핵심은 유연 근무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작년 7월부터 선택적근로제와 재량근로제 도입하고 있는데 정산기간내 업무시간을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선택적 근무제는 사무직중심으로, 실제 근무시간과 상관없이 근무로 인정하는 재량근로제는 연구 개발직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원천봉쇄”형은 강제 PC종료 또는 강제 퇴실로 야근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방안인데, 금융권에서 많이 도입하는 PC 오프제가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으며, “짧고 굵게”형은 불필요한 회의나 보고등을 줄여서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현대카드에서 선도했던 PPT 금지 등이 대표적사례이다.

“아메바형”은 52시간 적용대상 지연을 위해 직원 수 쪼개기 등 꼼수를 쓰는 방식으로 굴지의 제약회사인 A사의 경우 전체 임직원은 2천명인데 실제 300인 적용대상은 아닌데 계열사를 20개 이상으로 쪼개기 한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난 안돼”형은 업종의 특수성에 호소하여 예외적용을 요청하는 경우로 IT, 건설 등 특수업종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울며 겨자 먹기’ 형은 인력충원으로 부족한 일손을 메우는데 정부시책에 가장 부합되는 형태라 할 수 있다.

기업마다 경쟁상황, 조직문화, 근무환경, 사업특성 등 경영환경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업환경에 맞는 새로운 업무방식도입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근태관리 솔루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한 근태솔루션 도입을 위한 4가지 고려사항

그럼 우리 기업에 적합한 근태관리 솔루션 구축을 위해 고려해야 요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마트한 근태솔루션 구축을 위한 4가지 필수요소이자 고려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근태솔루션의 기능이다. 주52시간제 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업무생산성을 향상하고, 초과근무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유연근무를 포함한 다양한 근무유형 지원도 필수적이다. 초과근무 승인을 위한 전자결재 기능 역시 필수적인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초과근무를 물리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PC오프 기능이 대표적 예이다.

두번째는 근태인증 방식이다. 인증방식은 회사의 규모와 직종, 직군 그리고 사무환경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하며, 출입보안과 연계할 것인지, 대리인증 방지를 우선할 것인지, 보안 또는 편의성을 우선할 것인지에 따라 이에 적합한 인증방식도 상이하다.

세번째, 보안시스템과 인사정보 등 기존 시스템과 통합 또는 연동이다. 이 부분은 관리자가 쉽게 간과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면서 비효율과 관리부담으로 가장 큰 후회를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마지막은 서비스 유형으로 초기도입비용은 높지만 커스텀이 가능하고 보안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축형으로 할 것인지, 혹은 도입비용이 저렴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상용 클라우드 제품을 선택할 것인지 근태관리 솔루션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중요 요소이다.